전원 프로

엔지니어의 탐구에는 끝이 없다

기구개발

전원 프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DX 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에서 기구개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전원입니다. 스마트팩토리팀은 다양한 제품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제공 및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각 제품들을 생산하는 자동화 설비의 기구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담당하는 프로젝트는 어떤 건가요?

현재는 MX사업부와 협업하여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휴대폰 SW 기능 검증 자동화 설비 기구를 개발하는 것이 제 업무인데요.
제품 출시 전, 휴대폰의 SW 검증이 필요할 때, 사람이 아닌 로봇을 활용해서 검증을 자동화하는 설비 기구를 개발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SW 검증 환경을 구축하고, 테스트 결과를 정량화 및 객관화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개발한 기구가 해당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기구개발 직무와 잘 맞으시나요?

네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으로 검증을 해도, 실제 결과는 예상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 하나씩 수정 설계하여 문제를 해결할 때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제 자신을 보며, 현재 맡고 있는 기구개발 직무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입사 3년 차에 폴더블 폰에 들어가는 글라스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정의 설비 하나를 맡아, 기획/설계/입고 및 셋업/가동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행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설비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며 고생했던 기억과,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던 설비가 실제로 라인에 들어가 생산을 시작했을 때의 그 설렘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또한 해당 글라스가 들어간 폴더블 폰이 시장에 출시되어 호평 받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좋은 기구개발자가 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꾸준한 탐구’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공정 설비의 설계, 개발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거에 유사한 문제가 발생 했다 하더라도 동일한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하게 탐구하고, 이를 적용하여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해당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요.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결국 전공 지식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기구 개발 업무에는 4대 역학(열역학, 유체역학, 재료역학, 동역학)이 모두 활용되는데요.
설비 내 발생하는 이물 및 분진 관련 기류 분석에는 열역학 및 유체역학, 알루미늄/우레탄/실리콘 등 용도에 맞는 소재 선정에는 재료역학, 기구물 구동 분석에는 동역학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공 기초는 현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관련 전공 지식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사내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배우고자 하는 자세만 준비되어 있다면, 회사와 함께 성장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구개발 직무에 취업을 원하는 분들께 응원의 한 마디 해주세요.

기구개발 직무에서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기계공학과 전공지식을 활용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화 설비 산업은 점차 고도화 되고, 적용되는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미래 산업입니다. 저와 밝은 미래를 함께 그려갈 인재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