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경 프로

새로운 세상의 길잡이가 되기 위하여

마케팅

신재경 프로

자기소개와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 팀에서 모바일 제품의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재경입니다. 스마트폰 PP팀은 갤럭시 Z Fold / Flip, 갤럭시 S, 갤럭시 A 등 갤럭시 제품 기획을 담당하는 부서로서, 시장과 고객의 트렌드를 파악하여 우리 제품의 기회 영역을 찾고,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의 강화를 고민하는 팀이죠.

처음부터 기획 업무를 담당하신 건가요?

아니요. 저는 HW 개발자로 삼성전자에 입사했고, 그 후 약 5~6년 간 모바일 제품 개발에 몸담았습니다. 당시 미팅에 참여하며 상품 기획자분을 통해 시장과 경쟁사의 현황,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결과와 이를 통해 고민한 제품 또는 기능의 방향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품을 기획하는 일에 대해 매력을 느꼈고, 많은 고민 끝에 사내 직무 이동 제도에 지원하여 상품 기획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PP팀에 재경 님처럼 다른 부서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요?

맞습니다. 저희 팀에는 처음부터 상품 기획자로 입사하신 분들도 있지만, 저처럼 다른 직군에서 이동해 오신 분들도 많이 계세요. 다양한 부서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이 모인 만큼 다채로운 경험과 생각들을 기반으로 서로 도우며 업무를 하고 있죠. 특히 상품 기획은 광범위하게 고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본인이 전문성이 부족한 분야 여도, 그 분야에서 일했던 동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시너지를 내는 부서라고 할 수 있죠.

상품 기획의 매력, 무엇이 있을까요?

다양한 부서와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품 기획은 개발, 디자인,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유관 부서와의 협업이 필수적이에요.
하나의 제품을 기획/제작/출시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데, 그때 여러 유관 부서와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해 보지 않은 영역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시장과 고객 그리고 우리 회사의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넓혀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직무입니다.

상품 기획에 가장 필요한 역량은 어떤 것일까요?

고객 중심의 사고와 시장/트렌드 분석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량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품 기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가’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에 처한 고객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사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사용성을 주기 위해서는 시장/트렌드를 분석하고,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량도 필요합니다.

해당 역량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직접 체험해 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최신 트렌드를 배우기 위해 주말에는 Gen Z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 가기도 하고, 인생네컷처럼 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들을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알파 세대에게 메타버스를 이용한 소통이 중요해질 때도 직접 메타버스로 소통해 보기도 했고요.
또한 다양한 고객의 입장이 되어 보기 위해서 저와 다른 인생 단계에 있는, 예를 들면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과 만나서 그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듣고, 직접 옆에서 지켜봤는데요. 이처럼 고객과 제품에 대해서 고민하고 직접 체험한다면 좋은 상품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키우실 수 있을 겁니다.

상품 기획자로서 어떤 미래를 꿈꾸시나요?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며 ‘잘 샀다’, ‘이럴 때 진짜 너무 편하고 좋더라’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고객에게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에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