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프로

로봇과 함께 미래를 향해 걷고 뛰다

SW개발

김정래 프로

자기소개와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로봇사업팀 개발그룹 HRI(Human Robot Interaction) 파트 SW 개발자 김정래입니다.
로봇사업팀은 로봇의 사업화를 위해 신설된 조직이며, 기술 연구를 포함한 실제 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몸담고 있는 HRI 파트에서는 로봇과 관련된 디바이스, 알고리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로봇’이라고 하면 굉장히 전문적인 분야인데, 어렵지는 않으신가요?

물론 어렵습니다. 하지만 ‘로봇’이라는 분야가 종합 공학이기 때문에 어떤 지식도 접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뿐만 아니라, 로봇과 관련된 SW 도메인의 한계가 없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무한하다는 점도 굉장히 매력적이고요. 일례로, 저희 파트에서는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 및 웹 앱 개발, Backend 서버 개발, 통신 및 보안 기능 개발, ML/DL 개발 등 많은 도메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어떤 도메인 역량도 키워낼 수 있는 분야가 ‘로봇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인 분야군요. 그렇다면 ‘로봇’ 분야에서 일하려면, 어떤 역량이 가장 필요할까요?

‘호기심’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도메인 역량을 키우려면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데, ‘호기심’이라는 동기가 없다면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죠.
비단 로봇 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SW 개발자에게 호기심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SW 개발자들은 타인의 생각이 담긴 코드를 봐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사실 타인의 코드를 보는 일이 쉽지는 않거든요. 유관 부서와의 협업을 위해 코드 검토를 할 때도, 호기심이 있어야 꼼꼼하게 코드 리딩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호기심이 없다면 코드 자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오류가 발생할 여지도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호기심을 키우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비슷한 삶이 반복되면, 무뎌지고 궁금한 게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 그럴 때마다 주변에 관심을 주고, 디테일을 파고 들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비슷해 보이는 것들도 자세히 보면 차이점이 보이고, 차이점이 보이면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전 업무를 하다가 막힐 때면 디테일을 자세히 보려고 노력합니다. 호기심을 끌어내기 위해서 말이죠.

가장 뿌듯한 경험이 있다면요.

제가 발의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출원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 선배와 가볍게 얘기했던 아이디어가 다듬어지고, 실제 구현이 되어 특허까지 출원됐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미래의 삼성전자 개발자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개발자라고 하면 다들 관련 전공이 필수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인문계열을 전공한 SW 비전공 출신입니다. 대학교 3학년 2학기 때 C언어를 처음 배웠고, 뒤늦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서 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어 SW 개발자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4학년이 되어 뒤늦게 대외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졌다고 느낀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잠시였고, 새로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더욱 매진했던 것 같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처럼 비전공자여도, 본인이 원한다면 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겁니다. 회사에도 양성 과정이나, 교육 등 본인이 마음만 먹는다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열정 가득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